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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은 품질보증” RM 인터뷰, 황석희도 극찬..“생각 잘 정리해”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한 외신기자가 던진 무례한 질문에 현답으로 맞받아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황석희 번역가 또한 해당 인터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4일 황석희는 자신의 SNS에 “RM의 인터뷰가 핫하길래 원문을 봤다”고 운을 떼며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가 공개한 RM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황석희는 “100% 저 이유에서만은 아니겠지만 ‘그렇기도 하겠구나’ 하는 설득력 있는 통찰”이라며 “한국인은 향상심과 경쟁심이 강한 민족이다. 물론 향상해야 한다는 경쟁으로 내몰린 것도 인정해야 할 사실. 그럼에도 우리 안엔 뚜벅뚜벅 킵 고잉(keep going)하는 DNA가 있는 것 같기도”라고 공감했다.그는 RM의 인터뷰를 보고 그가 평소에 생각을 잘 정리해 두는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다양하게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서 드문드문 떠오르는 의문이나 고민을 내 생각으로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문들은”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실 사안마다 입장을 갖고, 또 표현한다는 건 굉장히 피곤하고 어려운 일”이라며 “종종 올라오는 RM의 인터뷰를 보면 생각이 깊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그 답변들은 하나하나 숙고를 거쳐 나름의 설득력과 논리를 갖춘 형태로 자신에게 쌓였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황석희는 “나는 RM 같은 사람의 탐구적 부지런함이 부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엘 파이스 기자는 RM에게 “K라는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K팝’, ‘K컬처’, ‘K드라마’ 등 수식어가 붙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에 RM은 “스포티파이(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변했다.또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아티스트를 비인간적으로 만드느냐”는 질문에도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면서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고 답했다.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는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역사를 되짚었다.프랑스나 영국, 동시에 인터뷰 주체인 스페인처럼 수 세기 동안 다른 나라를 식민지화했던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을 언급한 것이다. RM은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M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전 세계 팬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4 18:35
연예일반

“K수식어 안 지겹나” 질문에..방탄소년단 RM “품질보증” 현명한 대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한 외신기자가 던진 질문에 현답으로 맞받아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지난 13일(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IS)는 RM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엘 파이스의 기자는 RM에게 “‘K-’라는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던졌고, RM은 “스포티파이(세계적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라며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어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아티스트를 비인간적으로 만드느냐”는 질문에도 “개인을 위한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면서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고 답했다.이어 자신을 위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런 점이 부분적으로 특별한 산업으로 만드는 것도 있다. 계약서나 돈,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장점을 밝혔다.또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질문에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RM은 군 입대 문제도 함께 언급하며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하게 된다. 이건 모든 한국 남자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전역 후 저는 다른 인간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바라건대 더 좋고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M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외신기자의 무례함을 지적하며 “속 시원한 사이다 답변”, “이게 방탄소년단 리더의 클라스”, “훌륭한 젊은이다”, “인정을 안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4 07:50
연예일반

엔믹스 싱글 1집 GV 이벤트 개최...팬들과 만난다

그룹 엔믹스(NMIXX)가 첫 싱글 GV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엔믹스는 올해 2월 22일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타이틀곡 ‘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데뷔 싱글 음반은 최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림 수 1억 회를 돌파하며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엔믹스는 8월 27일에 프리미엄 멤버십 이벤트 ‘엔믹스 씨어터 : 엔믹스 1st 싱글 GV 이벤트’(NMIXX THEATER: NMIXX 1st Single GV EVENT)를 개최한다. 이벤트는 지난해 7월 예약 판매된 ‘블라인드 패키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블라인드 패키지’는 싱글 1집 ‘애드 마레’의 한정반으로써 JYP 신인 걸그룹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정보도 없이 판매되어, 단 열흘 동안 선주문량 6만 1667장을 달성했다. 당시 해당 앨범은 특전을 예고하며 K팝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에 엔믹스는 그룹의 첫걸음을 함께해 준 팬들을 직접 만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번 GV 이벤트는 추첨제로 진행되며, ‘블라인드 패키지’ 속 프리미엄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엔믹스는 총 400명의 팬들과 함께 데뷔 활동을 돌아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엔믹스 씨어터 : 엔믹스 1st 싱글 GV 이벤트’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엔믹스 공식 SNS 계정과 JYP 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9 09:13
생활/문화

[정길준의 IT프리뷰] "넷플릭스 3800원에 본다" 구독 서비스 파티 앱 '벗츠'

"'오징어 게임' 보셨어요?" "요즘은 '마이 네임'이 핫하던데…" 최근 국산 오리지널 콘텐트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사람들은 난처한 상황에 빠지곤 한다. 지인들과의 대화에 끼고 싶어도 내용을 몰라 공감은 못 하겠고, 막상 보려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가입하려니 진득하게 챙겨볼 자신이 없다. 오래전 자리 잡은 넷플릭스에 더해 애플·디즈니까지 전용 서비스를 내놓으니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지난 5일 영상·음악·게임·도서 등 넘쳐나는 구독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앱 '벗츠'를 다운로드했다. 커피 한 잔도 되지 않는 가격에 프리미엄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벗츠는 동시접속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를 예로 들면, 동시에 4명까지 볼 수 있는 '프리미엄'(월 1만4500원) 상품에 각자 3000~4000원을 지불해 보는 방식이다. 동시접속 인원이 각각 1명, 2명에 불과한 베이식(월 9500원)·스탠다드(월 1만2000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하고, UHD 고화질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OTT(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웨이브·티빙 등)는 물론 음악(스포티파이·애플뮤직 등), 도서(밀리의서재·리디북스 등), 게임(스팀·PS4/PS5·엑스박스 등)까지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이용자를 모집할 수 있다. 각 모임은 '파티'라고 부른다. 네이버·카카오 계정과 연동할 수 있으며, 이름·닉네임·이메일 주소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에 휴대전화 인증을 거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파티마다 참여 인원·서비스 이용일·비용이 다르며, 1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파티 모집을 자주 하거나 누적 가입일이 길어져 신용등급(가입 시 9등급)이 올라가면 수수료는 낮아진다. 파티장은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39일간 3510원에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5인 파티에 가입했다. 수수료 351원을 더해 총 3861원을 계좌로 이체했다.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이체는 파티장이 아닌 벗츠 대표자 명의 계좌로 했다. 10분이 채 되지 않아 넷플릭스 아이디·비밀번호와 함께 파티 참여가 완료됐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모바일 넷플릭스 앱과 KT IPTV로 접속해 원하는 콘텐트를 시청했다. 각 파티에는 규칙이 있는데 대체로 동일하다. 넷플릭스의 경우, 1인 1프로필을 이용해야 하며,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안 된다.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동시접속 4인 계정에 5인까지 모집하는 파티도 있는데, 이용자가 몰리면 접속이 힘들 수 있다. 화질 저하나 성인 인증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판매자(파티장)에 문의해야 한다. 24시간 안에 조치가 되지 않으면 환불이 진행된다. 구매자의 일방적 요구라면 환불이 불가할 수 있다. 이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1~2개월 단기 파티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벗츠는 이용자가 계약을 체결한 서비스의 내용이 재화 등의 품질 또는 기술적 사양의 변경 등의 사유로 바뀌면서 손해를 보면 배상한다고 약관에 명시했다. 사업의 포기·전환, 업체 통합 등에 따라 서비스를 중단해도 책임을 진다. 다만 파티장이 개인 거래를 유도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면 보상 및 책임을 지지 않는다. OTT 업체 관계자는 "법적으로 구독 중개 서비스를 막을 수 없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다회선 정책은 가족·지인과 안전하게 공유하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오는 개별 건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09 07:00
생활/문화

"최대 6개월 무료" LGU+, 스포티파이 손잡고 3위 탈출 가속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등에 업고 이동통신 3위 탈출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스포티파이와 국내 통신사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10일부터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5G·LTE 상품 가입자는 월 1만900원(부가세 별도)의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이면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 전환되며, 과기정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3차례 안내 메시지를 보낸다"며 "아직 고가 요금제 고객에게 무료 제공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분을 갖고 공식 음원 서비스로 운영 중인 지니뮤직 혜택은 유지한다. 현재 10만원대 5G 요금제 고객에게 보장하는 선택형 콘텐트 혜택에 지니뮤직을 포함한 상태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스포티파이는 2021년 2분기 3억6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유료 고객은 1억6500만명에 달한다. 인기 비결은 차별화한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모델이다.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고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지 분석하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의 청취 습관은 어떤지 학습해 음원을 추천한다. 국내 음원을 포함해 전 세계 178개국 7000만곡의 음원을 보유했다.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강점이다. 월정액 1만900원으로 한 사람이 사용하는 '프리미엄 개인', 월정액 1만6350원으로 두 사람이 동시 접속 및 개별 계정 이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LG유플러스는 경쟁사 추격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통계를 살펴보면, 올해 6월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372만2028명으로 SK텔레콤(769만5679명), KT(501만1558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스포티파이도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세계시장에서는 유일하게 30%대의 점유율로 애플, 아마존, 유튜브의 음원 서비스보다 우위에 섰지만, 국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올 상반기 우리나라 앱 사용자 순위에서 10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멜론은 889만명으로 29위, 지니뮤직은 507만명으로 60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이달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본격적인 찐팬 확보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 막 진입한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확산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로 정교한 개인화 콘텐트를 제안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0 11:19
생활/문화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개시…무료 재생은 빠져

'음원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포티파이는 2일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앱을 받을 수 있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용자 3억2000만명에 유료 가입자 1억44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6000만개가 넘는 곡이 있으며, 재생 목록은 40억개, 팟캐스트는 190만개에 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기능이 강점이다. 요금제는 혼자 쓰는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이하 부가세 별도)'과 두 명이 쓸 수 있는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로 구성했다. 다른 국가에는 존재하는 광고 청취 무료 재생 기능은 빠졌다. 카카오M과 지니뮤직 등 대형사가 유통하는 음원도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주일 동안,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 동안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2.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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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국내 서비스 시작 "최대 3개월간 무료"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3억 2천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방대한 음원 카탈로그와 전 세계 스포티파이 이용자로부터 사랑받는 개인 맞춤형 음원 및 아티스트 추천·발견 기능 등, 스포티파이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스포티파이는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를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티스트들과 상생하는 등 한국 음악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히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서비스 론칭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혁신적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Xbox,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 및 사용자 편의성 또한 갖췄다. 스포티파이는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스포티파이 음악 에디터팀에서 준비한 국내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음악 에디터팀에서는 방대한 음원과 장르를 끊임없이 분석, 정기적으로 플레이스트를 업데이트), TOP 플레이리스트(인기가요 Hot Now, FRESH! 신곡 배달, Hot Hits Korea, 국내 가요 Rising, 국내 OST Hot Now, K-Pop Daebak 등), 장르별 플레이리스트(renChill K-R&B, TrenChill K-Hip Hop, 한국힙합 +82, K-Are & Be, In The K-인디, 한국 씨티팝, K-록 스피릿, 포크 & 어쿠스틱 Hot Now, 오케스트라 발라드 등), 테마별 플레이리스트(잘했어 오늘도, 지친 하루의 끝에, 쏘 쿨 드라이빙, 뇌가 쉴 때 432Hz, 자장가 zZZ, 초월 플레이 게임 브금, 러닝 케이팝, 집중용 가요 반주곡, 봄같은 설레임, 빗 속으로 뛰어들어, 이별의 뒷 페이지, 해피 키친 멜로디 등),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 (This Is BTS, This Is BLACKPINK, This Is Stray Kids, This Is NCT, This Is TWICE, This is TAEYEON, This Is Jay Park, This Is CHUNG HA, This Is Loco 등)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스포티파이에서는 아티스트, 팬, 이용자가 직접 구성하는 수십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개인의 취향, 기분 및 상황(mood and moment)에 맞는 음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나만의 뮤직 아이덴티티(Music Identity)를 위한 맞춤형 추천 및 발견: 스포티파이의 강력한 음원 추천 기술로 탄생한 알고리즘형 플레이리스트 ‘데일리 믹스’, ‘신곡 레이더’, ‘새 위클리 추천곡’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내가 즐겨 듣는 음악과 새로운 추천곡을 제공하는 ‘데일리 믹스', 매주 금요일 나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원을 선보이는 ‘신곡 레이더', 그리고 매주 월요일 나의 음악 취향과 음악 감상 습관에 따라 구성되는 ‘새 위클리 추천곡' 등, 독보적인 개인화(personalization)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나를 위한' 플레이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바일로 7일간 무료체험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30일까지 구독 시 신용카드 정보 입력과 함께 3개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의 음악팬, 그리고 아티스트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식 론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보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이용자들에는 스포티파이만의 독보적인 음원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2 07:42
생활/문화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멜론·지니 대응책은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음원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포털과 이동통신사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내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 알렉스 노스트룀은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음원 플랫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으며, 한국 계정으로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어 가상사설망(VPN)으로 국가 코드를 바꾼 뒤 우회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외에서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아티스트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스포티파이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과 맞춤형 추천 기능이다. 곡 넘기기, 음질 제한에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4.99달러(약 1만6500원)의 가족 계정에 가입하면 최대 6명이 동시에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로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재생목록을 제공하는데, 음악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선곡과 결합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이러한 스포티파이의 매력이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쟁 플랫폼 멜론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M이 소속 가수들의 음원 유통에 합의할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상품 구성에 관해 묻자 스포티파이는 "상호 협력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라며 "서비스 출시 전 이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음악 산업 전문가, 음악 전문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스포티파이 코리아에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스포티파이에 맞서 실시간 차트를 탈피한 신개념 추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비정상적인 경로로 소속 가수를 순위에 올려 홍보하는 이른바 '사재기'에 대응한 것이 자연스럽게 추천 서비스 고도화로 이어졌다. KT의 지니뮤직은 지난 10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시각화한 '뮤직컬러'를 론칭했다.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 요소로 세밀하게 분석해 333가지의 색으로 표현했다. 멜론은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한 개인화 서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차트 밖 음원을 알아서 추천하는 '라이징31'을 신설했다. SK텔레콤의 플로 역시 음악 소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마이크로 개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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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내년 상반기 한국 론칭 공식 발표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021년 상반기 내 국내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Freemium Business Officer)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 음악 산업의 파트너로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온 만큼, 다가올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6천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2008년 설립 이래 ‘뮤직 리스닝(음원 청취 및 감상의 방식)’을 재정의한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국내 이용자들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되며, 국내 아티스트와 그들의 창작물은 더 많은 국내 팬과 함께 전 세계 3억 2천만 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이용자들과 연결된다. 스포티파이 측은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는 6위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 세계 수백만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수십억의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론칭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한국의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레이블, 유통사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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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불신 속에 '공정분배 정산' 꺼낸 네이버 바이브

네이버 음원플랫폼 바이브가 사재기 논란으로 시끄러운 음원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내가 낸 돈은 내가 듣는 음악에 지불한다"는 이용자 중심의 정산 제도 개선으로 차트 신뢰를 높여가겠다는 각오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2월 음원 이용량 톱400 이용량 합계가 전달에 비해 11.7%P 감소했다. 2월 윤달을 고려해도 지난 2019년 같은 달에 비해 10.5%P 하락했다. 사재기로 얼룩진 음원시장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출퇴근 루틴이 깨지고 노래방 이용량마저 급감해 음원 소비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음원사이트에도 균열이 일고 있다. 코리안클릭의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별 사용자 변화에 따르면 모바일 기준 수년간 부동의 1위였던 멜론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멜론의 저작권료 횡령 사건을 비롯한 사재기 이슈 속에 이용자들의 플랫폼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여기에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스포티파이가 론칭을 준비하는 등 외국계 플랫폼까지 가세했다. 국내 음원차트 위기 속에 점유율 5위인 바이브는 기회를 잡을 준비에 들어갔다. 상반기 국내 음원 사이트 최초로 내가 들은 음악의 저작자들에게만 내 음원 사용료가 전달되는 아티스트 친화적 정산 시스템을 마련한다. 그동안의 사이트들은 전체 음원 재생 수에서 특정 음원의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음원 비용 정산 방식(비례배분제)를 채택했다. 재생된 수에 비례해 음원료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운영사 입장에선 합리적인 방식일 수 있으나, 아티스트 입장에선 실제 이용자 규모보다 절대 재생 수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정산되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원 사이트 이용자들의 총 재생 횟수가 100번이고 A가수의 음원이 1번 재생됐다면, 저작권자는 전체 이용요금의 1%를 받는다. 네이버가 새로 도입하는 'VIBE Payment System(VPS)'은 이용자가 지출한 총 금액을 전체 이용자 총 재생수로 나눠 곡당 단가를 선정한다. 한 서비스 내 모든 곡당 단가를 동일하게 맞추고 실제로 들은 음악의 저작권자에게만 전달될 수 있게 한다. 미국, 프랑스, 핀란드, 독일 등도 이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꽤 오래 전부터 형성돼 왔다. 지난 1월 프랑스 음원 플랫폼 디저(Deezer)는 이용자 중심 정산을 시범 도입했다. 2017년 핀란드음악가협회는 "기존 방식에선 상위 음원 0.4%가 전체 저작권료의 10%를, 이용자 중심 방식에선 상위 0.4%가 5.6%만 차지한다"면서 합리적 방식임을 강조했다. 바이브는 "비례분배제의 경우, 인기 곡보다 비주류 음악을 즐겨 듣는 이용자일수록 지불한 월정액의 일부가 내가 듣지 않은 인기 음원의 아티스트들에게 전달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있어 이용자와 아티스트 중심의 정산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음원사 및 유통사 등 유관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명한 정산이 이뤄진다면 "아이돌 팬덤 스트리밍이 사재기"라고 했던 가수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박준영 대표와 "그룹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제로 반복해 소비하는 음원"이라는 팬덤의 반박 사이에서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멤버십 비용이 어떤 아티스트에게 전달됐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인기 아티스트는 물론 비주류 독립 아티스트들 역시 팬들의 응원이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체 없는 사재기 의혹도 어느정도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매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멀티 페르소나(여러 자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 특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각 플랫폼마다 다른 자아를 갖고 있을 만큼 취향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바이브는 AI 추천 엔진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나고, 아티스트 역시 자신의 음악을 좋아할 더욱 다양한 이용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힘써 왔다. VPS 시스템 도입으로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기대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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